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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º 54 Thursday, 03 September 2026
Culture

넷플릭스로 돌아온 이창동 감독 “영화는 만들어져야 한다”

넷플릭스로 돌아온 이창동 감독 “영화는 만들어져야 한다”
Sources: 헤럴드경제

[헤럴드경제=손미정 기자] “기술의 발전과 함께 노동 자체가 소멸하는 그런 시대가 왔다고 생각했습니다. 제가 처음 영화를 만들고자 했을 때보다 이 문제를 이야기해야만 하는 필연성이 더 강해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.”(이창동 감독) 때는 10여 년 전이었다. 대기업의 대규모 집단 해고와 총파업, 그리고 공권력이 그 파업을 강제 진압한 사건은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. 감독은 그때 이를 영화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. 하지만 누군가에겐 처절한 생존인 이 문제를 드라마로 만드는 것에 대한 의문이 그의 머릿속을 뒤덮었다. 결국 감독은 애써 준비해 왔던 작업을 ‘엎었다’. 시간이 지나 지난해 초 이 감독은 잠시 덮어두었던 이 작품을 다시 꺼냈다. 노동의 가치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, 일자리의 소멸이 현실화하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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